남궁민이 마약에 취해 동생 정혜성에게 살인을 자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남궁민(남규만)이 여동생 정혜성(남여경)에게 '서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자신임을 인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혜성은 마약 파티장에서 남궁민과 마주쳤지만 결국 도망치게 놔주고 말았다.
이후 남궁민은 정혜성에게 "검사 동생 두니까 좋다. 앞으로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결국 화가 난 정혜성은 "내가 네 죄 어디까지 덮어줄 것 같냐"며 "서촌 여대생 사건 오정아도 네가 죽였냐. 그래서 서진우(유승호 분)가 널 그렇게 쫓는 거였냐"고 남궁민에게 따졌다.
하지만 남궁민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그래. 내가 죽였어"라고 순순히 고백했다.
남궁민은 정말 약빤 듯한 시선으로 "내가 오정아 그냥 확 죽어버렸어. 아빠가 그랬잖아. 사람은 도구로만 쓰는 거라고. 근데 왜 다들 나한테만 지랄이야"라고 소리쳐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에 정혜성은 충격받아 말을 잇지 못했는데, 남궁민은 "네가 바라는 대답이 이거 아니냐"고 물으며 실소해 분위기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남궁민의 사이코 패스적인 면모가 남김 없이 드러난 가운데, 시청자들은 "정혜성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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