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을 호가하는 벤틀리와 사고를 낸 한 운전자가 무릎을 꿇으며 사죄하는 모습이 큰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운전자가 5억 원에 달하는 벤틀리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바로 차에서 내려 벤틀리 운전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명절 춘절(春節)을 맞아 중국 곳곳의 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상하이의 한 요금소 앞에서 승합차 운전자가 260만 위안(한화 약 4억7천만 원)에 달하는 벤틀리와 접촉사고를 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무릎을 꿇고 있던 승합차 운전자를 일으켜 세우며 "벤틀리 운전자가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해 생긴 일이니 당신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벤틀리 운전자는 "내 차 수리비는 어떡하냐"며 경찰에게 항의했지만 차선을 밟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보고 끝내 책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저런 경찰들이 한국에도 많았으면 좋겠다", "돈앞에 무릎꿇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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