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애 칼럼니스트가 "똥에 관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커플이 가장 행복하다"고 주장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성, 연애 칼럼니스트 제레미 글래스는 "우리는 대변을 본다. 우리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과 대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다.
글래스는 "똥 대화는 연인을 더 편안하고 친밀하며 재미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글래스가 추천하는 연인 간 '똥 대화'는 세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 솔직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것
2. 각자 대변보는 시간대를 존중할 것
3. 서로가 조심해줬으면 하는 점들을 이해할 것
글래스가 제시한 '똥 대화'의 예시를 들어보자
여: 외출 전에 화장실 들러도 돼?
남: 물론, 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여: 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남: 똥이야?
여: 응, 그러니 감기걸리지 않게 안에서 기다려줘
남: 알겠어 천천히 일 봐~
글래스는 이렇게 연인 간에 배변에 관해 부끄러움 없이 말하는 한편, 내용물(?)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똥'이란 단어로 대화를 가득 채울 필요는 없다.
'똥' 대신 '덩어리', '고구마' 등 얼마든지 귀여운 단어로 바꿔말할 수 있다.
'싸다' 대신 '캐내다', '수확하다', '비우다' 등 재치있는 단어를 골라보자.
이렇게 서로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밀 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칼럼엔 유용한 팁이 소개돼 있는데 바로 연인과 화장실을 함께 쓸 때 냄새를 빨리 없애는 방법이다.
글래스가 인용한 배관회사 직원이 추천해주는 방법 세가지이다.
1. 변기 물을 재빨리 내린다
2. 창문이 있다면 바로 연다
3. 핸드로션을 바른 뒤 화장실 공기 중에 손을 저어 향기를 퍼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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