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케이크와 머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컵케이크와 머핀은 외형만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컵케이크와 머핀을 같은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컵케이크와 머핀은 분명 다른 종류의 빵이다.
컵케이크와 머핀의 가장 큰 차이는 '용도'이다. '컵케이크'는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는 빵인 반면 '머핀'은 '식사(아침식사)'용으로 먹는 빵이다. 그렇기에 외국에서는 컵케이크와 머핀의 '크기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머핀이 컵케이크보다 크며 '큰 사이즈'로 나온 컵케이크 정도여야 '작은 사이즈'로 나온 머핀과 크기가 비슷하다.
디저트와 식사이기 때문에 컵케이크와 머핀은 외형에서도 차이가 있다. 컵케이크의 경우 디저트용 '케이크'인 만큼 윗부분에 크림, 초콜릿 등의 화려한 장식이 들어가지만 머핀은 어디까지나 '식사'용으로 먹는 빵이기 때문에 윗부분에 장식이 들어가지 않고 부풀어 오른 투박한 형태이다.
또한 외국의 컵케이크와 머핀은 '식감'에서도 차이점이 존재한다. 컵케이크는 '케이크'의 일종답게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지만 '머핀'은 식사이기 때문에 컵케이크에 비해 퍽퍽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쯤이면 드는 의문이 있다. 컵케이크와 머핀은 분명 엄연히 다른 빵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일까?
한국에서는 머핀을 '아침식사'로 먹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머핀은 어디까지나 디저트나 간식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한국의 머핀은 크기를 컵케이크처럼 작게, 식감을 케이크처럼 부드럽게 만들었고, 윗부분에 예쁜 장식들이 올라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컵케이크와 머핀의 차이점은 디저트용 빵과 식사용 빵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머핀을 밥 대신 먹지 않기 때문에 머핀과 컵케이크의 구분선이 약해졌고 비슷한 빵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