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에 등장했던 인기 가수 가젤의 성별 논란이 일며 트렌스젠더설까지 나오고 있다.
주토피아 가젤은 웨이브 금발에 자주색 탑과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어 누가 봐도 암컷의 모습을 하고 있다. 목소리도 여가수 샤키라가 맡아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주토피아 가젤은 실제 가젤 암컷, 수컷 모두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 가젤 수컷은 암컷보다 뿔의 길이가 더 길 뿐만 아니라 약간 휜 모양의 뿔을 가지고 있다. 주토피아 가젤의 뿔은 가젤 수컷의 모양을 그대로 닮았다.
수컷 뿔 밑에 자리잡은 이목구비는 여성성이 드러나는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 가젤이 수컷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는 가젤 캐릭터를 왜 이렇게 그려냈을까.
온라인 상에서는 동물캐릭터를 전문적으로 그려온 디즈니가 실수했다기보다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가 크다.
주토피아는 다양한 동물들이 기존의 약육강식과 먹이사슬을 깨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도시이다.
여기에 인종에 대한 다양성, 그리고 그에 따른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자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그런 의도에 맞춰 성별에 대한 다양성을 포함시킨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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