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나 과자 등의 봉지 제품의 안쪽이 모두 은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봉지제품을 뜯어보면 겉면 포장지가 제각각인 것과는 달리 안쪽이 모두 '은색'이다. 대표적인 봉지 식품인 라면과 과자가 그렇고 봉지 제품이 아닌 '초콜릿'도 내부에는 은박지로 포장이 되어있다.
거의 모든 봉지 제품의 '봉지'는 한 겹이 아닌 여러 재질의 얆은 필름이 겹쳐진 '다중포장지'이다. 여러 겹의 필름 중 제품과 가장 가까운 포장의 안쪽이 '은색'인 이유는 얇은 안쪽 필름에 '알루미늄 막'이 입혀져 있기 때문인데 이 알루미늄 막은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알루미늄 막의 기능은 '습기 방지'와 '고온 방지'이다. 알루미늄 막이 입혀진 은색의 종이로 제품의 안쪽을 포장하게 되면 습기를 차단하여 제품이 눅눅해지지 않고, 햇빛등의 열을 받아 내부 온도가 올라가 제품에 변형을 가져오는 일들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습기와 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한 제품은 내부가 은색 포장이 되어 있다.
또한 은박지는 봉지 겉면의 여러가지 인쇄물질을 제품과 차단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만약 제품의 안쪽에 은색 포장이 되어있지 않으면 제품이 '열'에 노출되었을 때 봉지 겉면에 인쇄되어 있는 여러 이미지가 제품에 스며들게 될 수도 있다.
모든 봉지제품의 안쪽이 은색인 이유는 '알루미늄 막'을 입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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