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서 SNS 계정을 관리할 사람을 구인하고 있다.
최근 영국 왕실 공식 사이트에 SNS관리자를 뽑는 구인 공고가 올라왔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대중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기 위해 SNS 관리자를 뽑기로 결심했다. 지원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영국 왕실이 내건 지원조건은 '1. 유명 웹사이트를 운영해본 자' '2. SNS 관리 프로젝트 또는 전략을 세울 능력이 있는 자', '3. 버킹엄 궁전으로 매일 출근 가능한 자'이다.
까다로운 조건만큼 보상도 파격적이다. 첫 계약 시 연봉은 5만 파운드(한화 약 8000만 원)이며 근무시간은 주당 37.5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연간 33일의 휴가가 주어지며, 연금액의 15%를 영국 왕실 측에서 부담해준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90세의 고령임에도 SNS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트위터에는 이미 130만 명의 팔로워가 붙어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을 방문했던 미국 버락 오바다 대통령을 마중하며 "모두 똑같은 '영어'일 뿐 '미국식'영어와 '영국식'영어로 나뉘지 않는다"는 트위터를 올려 양국의 화합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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