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비행기에 타고있던 승무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이 누리꾼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
지난 19일 지중해 상공에서 여객기 '이집트에어 804'가 추락했다. 여객기의 잔해와 탑승자 시신이 지중해 동부 해안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희생된 여승무원 '사마르 이즈 엘딘(27)'이 생전에 페이스북에 남겼던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텔레그래프, 더 썬 등의 해외 매체들은 "여승무원 '엘딘'이 죽기 전 찍은 사진은 마치 이번 추락사고를 예고하는 듯하다"며 사진을 소개했다.
재작년 승무원이 된 엘딘은 여객기 추락 사고에도 살아남아 젖은 유니폼 차림으로 바다에서 수트케이스를 끌고 나오는 한 여승무원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어떠한 사고에도 살아님겠다는 엘딘의 포부가 엿보이는 사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엘딘은 진짜 사고를 겪게 되었고, 살아남지 못했다. 현재 엘딘은 시신으로 발견된 상태이다.
한편 이집트는 현재 프랑스 등 여러나라와 협력해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여객기의 블랙박스와 조종실의 음성 녹음기 등의 관련 증거를 찾는 중에 있다. 이집트 정부는 비행기 추락이 테러에 의한 것인지, 기계적 결함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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