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귀여운 위문편지가 군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고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읽으면서 경악하게 되는 위문편지"라는 제목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초등학생이 복무 중인 군인에게 보낸 위문 편지로 초등학생의 순수함이 잘 드러나는 편지였다.
초등학생의 귀여운 위문 편지가 왜 읽으면 경악하게 되는 것일까?
편지의 마지막 문구 "군대에서 기다리세요" 때문이었다. 초등학생은 편지의 말미에 "저도 크면 군대에 가야 돼요"라며 편지를 받는 군인에게 "군대에서 기다리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초등학생의 나이는 아무리 많아도 13살이다. 편지를 받은 군인이 초등학생이 군대에 갈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7년을 기다려야한다. 의무복무기간인 21개월보다 5년 이상을 더 군대에 있어야 하는 것.
하루라도 빨리 군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현역 군인들의 입장에서 초등학생의 '군대에서 기다리세요'라는 말은 충격과 공포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초등학생이 '7년 동안 군대에서 썩어라'는 의도를 갖고 편지를 보냈을리는 없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 중 분노하는 누리꾼들은 아무도 없었다. 누리꾼들은 "초등학생 너무 귀엽다", "뜻밖의 말뚝", "직업군인하다가 초등학생 진짜로 만나게 되면 재밌을듯"등의 댓글을 달며 '군대의 복무기간'을 모르는 초등학생의 순수함을 재밌어했다.
해당 편지는 2013년에 보내진 것으로 편지를 받은 군인은 이미 전역을 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편지를 받은 군인이 전역하지 않고 직업 군인이 되어 군대에서 초등학생을 기다리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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