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민이 자살하면서 주인을 잃게된 강아지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
28일 동물자유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故 김성민이 KBS 2TV '잠자의 자격'을 통해 입양한 유기견 제제와 봉구의 근황을 알렸다.
동물자유연대는 "김성민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왔다"며 가족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였는데 故 김성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제와 봉구에 대한 마음은 늘 한결같았다고 한다.
故 김성민의 유족들은 이러한 김성민의 생전 행동들을 이어가는 뜻으로 '봉구'는 어머니가, '제제'는 누님이 돌보기로 결정했다. 유족들은 동물자유연대와의 대화에서 "김성민을 추억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돌보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김성민의 따뜻한 마음을 봉구와 제제를 통해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故 김성민은 지난 2010년 '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견 제제와 봉구를 입양했다. 당시 김성민은 "자격이 된다면 끝까지 데리고 살고 싶다"며 봉구와 제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성민은 우울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으면서도 제제와 봉구는 최선을 다해 돌봤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성민은 24일 자택에서 목을 멘 채 발견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틀 뒤 김성민은 뇌사 판정을 받았고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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