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유튜버 김용호가 제기한 의혹을 벗어냈다.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 씨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가 검찰에 송치됐다. 김용호에게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비롯해 강요미수, 모욕 등의 다양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는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정언 변호사의 입에서 전해진 이야기다.
노정언 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모 씨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라고 알렸다. 여기서 김모 씨는 유튜버 김용호를 지칭하는 것.
그동안 김용호는 박수홍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을 제시했다. 그는 박수홍이 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에게 데이트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주장했다. 이 중에는 박수홍 뿐만 아니라 아내인 김다예 씨와 반려묘인 다홍이에 대한 공격도 있었다. 김용호는 박수홍을 향해 상당히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결과적으로 박수홍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김용호에게 법적 소송을 걸었다. 당시 박수홍은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나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라면서 "'나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 다만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박수홍 측의 주장이다. 변호사는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김다예,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이 유튜버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라면서 그동안 김용호가 박수홍에 대해 어떠한 주장을 했는지 나열했다.
그는 "김다예와 한 물티슈 업체 대표 유 모씨가 연인 사이였고, 같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마약도 같이하고 벤츠와 용돈을 받았으며,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친구임을 알면서도 만나서 결혼까지 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김다예와 유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수홍 측은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한 반면 박수홍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해 명백한 허위 임을 밝혀냈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수사 당국의 판단 결과 김용호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이 박수홍 측의 이야기다. 박수홍은 현재 추가적으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변호사는 박수홍이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고 계약했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당했다"라면서 "이런 물적 손해보다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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