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부산 경찰관이 임신 중인 그의 아내와 이혼하려 했었다는 정황이 밝혀져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언제경찰서 학교전담 경찰관인 정모(31) 경장은 지난 3월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A양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다.
올해 5월 초까지 정 경장은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미성년자인 A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아내와 이혼하고 A양과 함께 살려고 했다"며 "잘못했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 5월 7일 자살하려다가 청소년 보호기관 직원에게 발견됐다.
이 사건으로 청소년 보호기간이 A양과 상담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정 경장은 의원면직을 취소당하고 이미 받은 퇴직금을 다시 환급하는 등의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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