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승객들에게 침을 뱉는 2살 아들을 방치한 영국 여성이 결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6월 30일 (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한 20대 여성이 2살난 아들이 비행기 안에서 말썽을 피우는 것을 방치했다가 해당 항공사 비행기를 영원히 탈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과 여성의 남편, 세 자녀는 지난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
이 중 두살 난 남자아기는 바르셀로나 공항 탑승 대기실에서부터 다른 승객들에게 침을 뱉었고 비행기에 탑승하고 나서도 계속됐다.
승객들이 항의하자 승무원은 여성에게 아들을 지도할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여성은 아이를 방치하며 오히려 승무원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때 남편은 아버지로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결국 여성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경찰에게 붙잡혔다.
또다른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여성은 법적처벌을 받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라이언에어 여객기에 탑승할 수 없게 됐다. 즉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이다.
라이언에어 관계자는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어떠한 행동도 가만히 둘 수 없다"며 강한 입장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승객들 정말 불쾌했을듯", "우리나라도 저렇게 강경하게 대응해야한다", "애는 그럴 수 있는데 부모는 그러면 안되지" 등의 댓글을 달며 통쾌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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