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용맹하게 임무를 수행하던 경찰견이 용의자의 총에 목숨을 잃자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경찰관들이 장례식을 치루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글로브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찰관들이 임무수행 중 숨진 경찰견을 위한 장례식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경찰관 워렌 카바나(Warren Cavanagh)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경찰견 파고(Fargo)는 용의자를 쫓던 중 총을 맞고 쓰러졌다.
용의자가 체포된 뒤 파고는 급히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에 경찰관들은 파고를 떠나보내기 위해 조촐한 장례식을 준비했다.
파고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워렌은 장례식에서 "파고는 항상 그 누구보다 용맹했다"고 파고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고통 없는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해 주위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영상에는 파고의 생전 모습과 함께 장례식 현장 장면이 담겨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 역시 "더이상 고통 없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경찰견들도 방탄조끼랑 헬멧으로 보호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경찰견의 넋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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