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변하며 위험을 알려주는 매니큐어가 발명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인사이더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학생 4명이 설립한 회사 '언더커버 컬러스(Undercover Colors)'에서 발명한 매니큐어를 소개했다.
언더커버 컬러스에서 발명한 매니큐어는 '데이트 강간'을 막기 위해 발명된 매니큐어이다.
술에 특정한 약물이 섞여있을 경우 매니큐어를 바른 손을 술잔에 넣으면 매니큐어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서서히 색이 변한다. 매니큐어의 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 술에 약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것.
관계자인 안케스 마단(Ankesh Madan)은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음료에 넣는 간단한 행동만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매니큐어는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다. 데이트 강간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 '로히피놀', 'GHB'에는 반응하지만 다른 여러 종류의 약물에는 반응하지 않기 때문.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극히 적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해당 매니큐어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여성들은 "조금은 안심하고 무언가를 마실 수 있게 되겠다", "빨리 더 개발되어서 많은 약물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 내 매니큐어가 변색되는 것을 본다면 난 그자리에서 당장 일어날 것" 등의 댓글을 달며 해당 매니큐어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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