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자기를 따라한 학생을 보고 자폭했다.
지난 8일 재밌는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의정부고에서는 한 학생이 KCM을 코스프레해 졸업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학생은 큼직한 목걸이와 조끼, 팔토시를 착용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이른 바 'KCM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의정부고 학생의 KCM 코스프레는 인터넷을 통해 'KCM' 본인에게도 전해지게 되었다. KCM은 자기를 코스프레한 학생을 보고 기분이 좋았는지 자신의 SNS에 포스팅했다.
KCM은 해당 사진에 대해 "친구가 보내준 리틀 강창모(KCM의 본명)"란 제목을 달고 자신의 소감을 적었다.
KCM은 "패션을 좀 아는 녀석이야ㅋ 여름은 팔토시지~~ㅋㅋㅋ"라며 과거 자신의 흑역사를 유쾌하게 꺼내들었다.
이에 KCM의 SNS에는 사진의 주인공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저에요ㅋㅋ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임을 밝혔고 KCM은 "패션을 좀 아네?"라며 학생을 반갑게 맞이했다.
KCM은 조끼와 팔토시로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패션 1위로 꼽힌 적이 있는 연예인이다. KCM은 얼마전에 출연한 '슈가맨'에서 "(패션에 대해)많이 반성한다. 지금은 추워도 팔토시는 안 한다"며 자신의 패션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KCM은 지난 4일 신곡 '오랜나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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