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탄 4살 아기와 아이엄마가 나눈 대화 내용이 누리꾼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에서 칭얼대는 아이를 대하는 어떤 엄마'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지난 2015년 6월 한 트위터리안이 버스에 탔다가 겪은 일화를 트위터에 적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방금 버스에 엄마랑 한 4살(정도 돼보이는) 애기가 탔는데 애기가 자기도 따로 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니까 "딸, 양심적으로 차비도 안 냈으면 엄마 무릎에 그냥 앉지?"하고 쿨하게 무릎에서 놓아주지 않았다.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저기 사람 없는 데에 앉고싶어"라고 하자 엄마는 "그러면 다른 사람이 못 앉아"라고 말했다. "사람이 없는데"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4살 딸에게 엄마는 "돈을 내야 앉혀줘, 넌 못 앉음"이라고 단호하게 귓가에 속삭였다. |
일화를 전한 트위터리안은 "저런 애엄마 처음 본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아이 엄마는 자신의 무릎에도 앉을 수 있는 아이가 따로 앉으면 한 사람이 못 앉게 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배려한 것이다.
이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는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아이가 엄마 따라 배려심이 많은 사람으로 자라겠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kimbujangnim 애기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 김부쟝농장공장장 (@kimbujangnim) 2015년 6월 27일
"저기 사람 없는데에.. 앉고시퍼.."
"그럼 다른 사람이 못 앉아."
"사람이 없눈데?"(이해 못함)
(귓가에 속삭임) "돈을 내야 앉혀줘.넌 못 앉음"
저런 애엄마 첨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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