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를 사는 손님의 사소한 질문 하나에도 친절히 답하는 과일가게 사장님의 센스에 잔잔한 웃음과 감동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28일 한 트위터리안은 복숭아를 덮은 비닐 위에 펜으로 번호를 적은 복숭아 한 상자 사진을 공개하며 다음과 같이 일화를 전했다
복숭아 사면서 뭐가 말랑하냐고 여쭤보니 손으로 눌러보면 상하니까 그러지 말고 아저씨가 적어주는 순서대로 먹으라시며 숫자 써주심ㅋㅋ 옆에 아주머니 웃겨 죽겠다며 나한테 그렇게 다정해보라고 투덜투덜ㅋㅋㅋㅋㅋ pic.twitter.com/pDRK2L2Bt6
— 조자두 •_• (@tw_uram) 2016년 7월 28일
일화에 등장하는 과일가게 아저씨는 과일을 많이 팔아보고 만져본 세월 탓에, 색과 드러난 질감만 봐도 뭐가 먼저 익어가는지 '아는 분'이다.
연륜이 묻어나면서도 과일이 상할까 손님을 챙겨주는 다정함이 묻어나고 있다.
또 "나한테도 그렇게 다정해보라"고 하는 아주머니도 참 귀엽다.
말랑해져서 빨리 먹어야하는 복숭아부터 번호를 친절히 써주신 과일가게 사장님의 센스에 누리꾼들은 웃음과 감동을 전해받았다.
"쏘 스윗(so sweet)", "숫자 마저 오밀조밀 귀엽다", "어디 과일가게인지 알고 싶다"며 훈훈한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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