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촬영장에서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코미디TV의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은 무더위를 타파하기 위해 계곡을 찾았다.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은 먼저 가볍게 오리백숙 한 마리를 비운 후 물놀이를 즐겼다.
잠깐의 물놀이가 끝나고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은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정자로 돌아와 다시 '오리백숙'을 주문했고 각자 준비해 온 맛있게 먹는 팁과 후식을 꺼내 놓으며 '먹방' 릴레이를 펼쳤다.
그들이 너무 오랫동안, 많이 먹기 때문이었을까.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맛있는 녀석들의 오리백숙 먹방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제작 스태프들은 점점 지쳐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담당PD는 "스태프도 식사를 해야한다. 카메라를 켜두고 가겠다"며 단체로 자리를 떴고 촬영장에는 스태프 없이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만 남게 되었다. 이에 김민경은 "뭐 이런 방송이 다 있어?"라며 황당하게 웃었다.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에게 스태프가 사라지는 일은 별 일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태프들이 자리를 비운 후에도 멤버들은 먹방 행진을 이어갔고 수박 반 통을 디저트로 먹고 나서야 그들의 식사는 끝이 났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은 스태프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정자에 드러누워 낮잠을 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태프들마저 밥 먹으러 뛰쳐나가게 만든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의 오리백숙 먹방은 12일 방 8시 코미디 TV를 통해 방송된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