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인 엄마에게 아들이 대들면 어떻게 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림픽의 인기에 더불어 한국 여자유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여자 유도 선수 '김미정'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미정은 작년 10월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유도'편에 출연해 아들과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김미정의 아들 김유철 군은 사춘기를 겪고 있었다고 한다. 사춘기 때문인지 김유철 군은 엄마 김미정에게 대들곤 했다. 어느날 김미정은 아들을 혼 내기 위해 손을 올렸다. 그러자 김유철 군은 욤감하게도 엄마의 손을 낚아채며 "엄마 말로 하시죠"라며 반항했다.
그런데 이 때 김미정의 유도선수로서의 본능이 발휘됐다. 김미정은 자기도 모르게 아들에게 유도의 기술 중 하나인 '밭다리걸기' 시전했다. 아들은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김미정의 밭다리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고 완벽하게 제압당하고 말았다.
당시 방송에서 김미정은 "욱한 마음에 밭다리 기술을 썼다. 살면서 가족에게 이 기술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그 때의 상황을 회상했다.
'밭다리 걸기'는 상대방의 바깥쪽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걸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유도 기술로 이 기술에 강한 상대는 크게 회전하며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밭다리 걸기'는 상대방의 바깥쪽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걸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유도 기술로 이 기술에 강한 상대는 크게 회전하며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한편 김미정의 아들 김유철 군은 유도선수였던 부모님처럼 유도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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