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티파니씨"
MBN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던 중 SNS에 욱일기를 게재해 논란이 된 티파니에게 일침을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 김명준 앵커는 뉴스를 진행하던 중 광복절 특선 영화로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소녀시대 티파니, 광복절 아침 욱일기 소동'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티파니가 광복절 아침에 일으킨 욱일기 소동으로 정말 짜증나는 아침을 선물했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배드민턴 복식 한일전에서 한국팀이 패배한 내용을 전하며 "축하합니다. 티파니씨"라고 뉴스 마무리 멘트를 남겼다.
김 앵커는 지난 14일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를 포함한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시청자는 온라인에서 "속이 시원했다"와 "뉴스에서 보기 불편했다"는 엇갈린 반응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MBN의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와 MBN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MBN 관계자는 한 매체에 "(김 앵커의 발언이) 거친 표현이긴 했지만, 담당 프로가 PD, 작가, 앵커 참여 하에 진행되는 풍자의 성격이 있다"며 "사과나 정정 의향은 아직 없다.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파니는 자신의 SNS가 논란이 된 데 15일 자필 사과문을 남기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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