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막팀이 자막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3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는 세계 최정상급의 배구 공격수 김연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6주간 이어진 릴레이툰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자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누리꾼들이 지적한 자막은 다음과 같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김연경을 설명하기 위해 '배구계의 메시'라는 자막을 달았다. '배구계의 메시'라는 자막이 문제가 되는 것은 김연경이 '배구계의 메시'라는 별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하기 때문.
김연경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보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김연경은 자신을 '배구계의 메시'가 아닌 '배구계의 호날두'라고 불러달라는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누리꾼들이 무한도전의 '배구계의 메시'라는 자막에 대해 "제작팀이 신경을 너무 안 쓴게 아닌가"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 누리꾼들은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김연경이기 때문에 '배구계의 호날두'라는 자막을 썼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메시와 호날두는 두 명 모두 축구계에서는 '최고'로 불리우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김연경에게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구의 이름을 붙여도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김연경이 호날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가급적 '배구계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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