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신2'. '풍문으로 들었쇼' 등 케이블 예능에서 '청담동 주식부자'로 등장했던 이희진이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이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이희진(30)을 5일 오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수사를 의뢰하면서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8월 23일에는 이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대주주와 함께 대주주가 갖고 있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시세보다 2배 가까운 금액으로 판 혐의를 받았다.
또 이씨는 자신이 사둔 장외 주식 일부에 대형 악재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비싼 가격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그는 자신의 SNS에 고급빌라 내부 수영장 사진과 외제 고급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사진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중국 출장 중이라며 중국 공항사진이 올라왔으나 모 항공사 홍보 사진이었다) 의혹이 증폭되었고 결국 사기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