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가면만 보고 복면가왕이 누구인지 정확히 맞췄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는 석봉이와 석봉이 어머니가 출연해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쳤다. 선곡은 노이즈 '상상속의 너'였다.
무대 후 패널들은 석봉이 어머니를 보며 누굴까 궁금해했다.
그 중 김구라는 "가면에 얼굴이 보인다"며 "저 가면이 저분 얼굴이다. 저 가면과 똑같이 생긴 얼굴이 있다"고 흥분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구라는 "손헌수예요. 손헌수를 기억하세요. 많이 놀라셔야 해요 손헌수입니다. 검색하세요"라고 장담했다.
결과는 석봉이 어머니의 패배였다. 그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다. 김구라의 예상대로 손헌수였다
방청객과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김구라가 정말 맞췄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똑같다", "가면부터 스포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정체를 드러낸 손헌수는 "이번에 디스코맨으로 이름을 개명했다. 개가수(개그맨+가수) 손헌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손헌수는 '허무개그' 등으로 인기를 모으다 MBC의 개그 프로가 없어지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에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를 출품,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다녀오겠습니다'를, 최근에는 '3분 디스코'라는 음원을 내는 등 가수 활동도 병행 중이다.
방송 후 그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3시까지 댓글을 다 읽어봤다. 너무 좋았다"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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