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과 함께 공개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직접 사용해본 기자의 후기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닐레이 파텔(Nilay Patel) 기자가 직접 에어팟을 체험해본 후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파텔은 "선이 잘린 이어팟처럼 생겼다"며 첫 인상을 남겼다.
이어 "행사장 소음 때문에 구분하긴 어려웠지만, 소리는 괜찮았다"고 했다.
휴대폰과 연결은 빨랐다. 파텔은 "에어팟 충전케이스를 열자마자 페어링하겠냐는 창이 떴다"고 했다.
착용감에 대해서는 "기존 이어팟보다 조금 더 귀에 맞았다"며 "위아래로 뛰고 머리를 조금 흔들었지만, 꼭 맞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파텔은 "어떤 역동적인 활동을 할 때 에어팟을 사용하지 않을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어팟은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과 다르게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이다. 선이 없다는 이유로 공개되자마자 분실을 우려하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
파텔 역시 "이런 물건은 잃어버리면 바로 고함을 지르게 된다"며 "물건을 잘 간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유선 이어폰이나 다른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에어팟은 아이폰7 포함 상품은 아니고, 별도 구매해야한다. 가격은 21만 9천원으로 기존 무선 이어폰보다 비싼 편이다.
이로써 아이폰7에서 이어폰 옵션은 3가지다.
1. 무선 에어팟을 별도로 구매해 사용하기
2. 아이폰7을 사면 같이 받는 유선 이어폰 쓰기 (충전 단자에 연결해 쓰는 방식으로 충전하며 음악은 못 듣는다.)
3. 라이트닝 포트 젠더를 이용해 기존 3.5mm 이어폰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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