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부산에 물난리가 났다.
5일 새벽부터 장대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20m/s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친 부산에서는 태풍 차바가 근접하면서 피해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겨 차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또 해운대 근처에 위치한 아파트 주민들은 해안도로를 넘어 아파트단지를 덮치는 높은 파도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외부시설 피해 신고도 속출하고 있다.
주택 옥상에 있던 물탱크가 떨어져 굴러다니고, 버스정류장 지붕이 바람에 떨어져나갔다. 신호등도 고장났다.
이에 부산 곳곳의 학교들은 일제히 휴교와 휴강에 들어갔다.
부산 시민들은 부산의 위급한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하며 상황을 알리고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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