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던, 한 어머니가 죽기 전 남긴 유언 한마디가 국내에도 소개돼 화제다.
다음은 일본 예능 프로그램 중 주로 괴담을 이야기 하는 토크쇼에서 소개된 일화다.
유카리는 외동딸로 부모님과 아주 사이 좋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유카리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유카리의 어머니는 홀로 딸을 키우기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을 했다.
그 덕분에 유카리는 무사히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쓰러지고 말았다.
너무 무리한 것일까. 어머니마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딸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
"유카리, 너는 이제부터 정말로 혼자야.
살면서 힘든 일이 아주 많을거야.
하지만 정말로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을 때
이걸 열어봐"
어머니는 붉은 부적 주머니를 건네주고는 숨을 거뒀다.
유카리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유품인 부적 주머니를 매일 학교갈 때도 가지고 다녔다.
어느 날 같은 반 남자 아이가 유카리의 부적 주머니를 보고 "지저분하다"고 놀렸다.
그 말에 화가 난 유카리를 더욱 약올리기 위해 남자아이는 부적주머니를 빼앗아 열어봤다.
남자아이는 안에 들어있는 쪽지를 읽어보고는 얼굴이 새파래졌다.
유카리 엄마의 글씨로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다.
"유카리, 죽어라"
소름끼치고도 애절한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일본의 공포는 잔혹함을 넘어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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