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음료를 마실 때에 빨대를 사용하면 몇 가지의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 음료를 흘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음료를 마실 때 고개를 들지 않아도 된다. 또한 그냥 더 마시는 것보다 좀 더 얌전하고 점잖아 보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굳이 빨대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빨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빨대 사용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대신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빨대 사용은 입 주변 주름살이 생기는 주요인이 된다. 빨대를 사용하게 되면 입을 오므리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시 입가에 주름이 생기게 될 확률이 높다. 입술 주변 피부의 콜라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30대부터는 빨대 사용이나 흡연 등의 반복적으로 입을 오므리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주름 예방에 좋다.
또 빨대를 입 앞쪽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치아 건강에도 해를 끼친다. 입 앞쪽에서 빨대를 사용할 경우 음료가 치아에 곧바로 전달되고 음료가 치아를 완전히 덮게 된다. 이 때 음료 속 당분과 탄산이 직접적으로 치아에 영향을 끼쳐 충치와 치아 부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빨대를 사용할 경우에는 입안의 압력이 높아져 치아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빨대를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를 대비해 올바른 빨대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바람직한 빨대 사용 방법은 빨대를 깊숙히 넣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빨대를 사용하게 되면 치아와 음료수 사이의 접촉 면적이 줄어들어 음료가 치아에 끼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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