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지마! 어딜 감히 쳐다봐 (Don't look at her - don't you dare look at her")"
7살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이 피해자 소녀를 바라보자 판사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소리쳤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미러는 한 판사가 재판 도중 소아성폭행범에게 소리를 지른 일화를 전했다.
영국 리버풀 지역의 법원에서 7살 소녀를 성폭행한 안소니 터너(Anthony Turner, 31)가 최종 판결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섰다.
그는 7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라고 협박까지 했다.
두려움에 떨던 소녀는 잠에 들 때도 꼭 환하게 불을 켜고 자야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고 이를 걱정한 엄마가 병원에 데려갔다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소녀의 엄마는 성폭행범을 찾아내 신고했고 법정에서 그를 마주하게 됐는데.
성폭행범은 법정에서 모녀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고 모녀는 소름이 끼칠 수 밖에 없었다.
재판 중 변호사의 말을 듣던 판사 데니스 왓슨 QC(Denis Watson QC)는 이 모습을 목격했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
"쳐다보지마! 어딜 감히 쳐다봐!"
그리고는 성폭행범에게 징역 18년형을 내렸다.
판사 데니스는 소리를 지른 이유에 대해 "법정 안에서 그러면 안되지만 가해자의 행동을 보니 화가 났다"고 했다.
한편 피해자 소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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