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할 때 칫솔에 치약을 묻힌 뒤 물을 적셔선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을 시작할 때 칫솔에 치약을 짜고 칫솔을 물에 한 번 적시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행동은 물로 인해 치약이 잘 풀어져 더욱 깔끔한 양치질을 하기 한 것인데 사실 이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치아 건강을 위한 치약 등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칫솔질을 할 때에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물을 묻히면 거품이 너무 많이 생기게 되고,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거품 때문에 이를 제대로 닦지 않고 모두 닦았다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치질을 할 때에는 칫솔질을 시작하기 전에 물을 묻히는 과정 없이 칫솔질 시작해 물 없이도 치약이 모두 풀어질 때까지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치약을 과도하게 많이 짜는 것도 좋지 않은 행동이다. 치약의 양이 많으면 거품이 많이 생겨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도 칫솔질을 끝냈다는 착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바람직한 치약의 양은 칫솔모 길이의 절반이나 3분의 1 정도이다.
한편 식약처는 '가글액' 사용에 주의해야할 점도 함께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글액 사용 뒤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효과가 지속된다고 하며 가글액 성분인 '에탄올'은 휘발 성분이 있어 평소 입이 잘 마르는 노약자는 '에탄올' 성분이 들어있는 가글액 사용을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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