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자.
샤워 중 소변을 보는 행동는 공공연히 말하지 않지만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더러운 행동이라고 하지만 사실 '샤워 중 소변'은 국가적으로도 권장할만한 행동이다.
샤워 중 소변은 아주 개인적인 행동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지구를 위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샤워 중 소변을 본다면 '물'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중에 소변을 본다면 변기를 한 번 덜 내릴 수 있고 그것이 물절약으로 이어지는 것.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1만 5천명의 사람이 하루에 한 번씩 샤워 중에 소변을 본다면 '올림픽용 수영장 26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브라질의 환경단체 'SOS 마타 아틀란티카'는 "샤워 중 소변보기"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샤워 중 소변보기의 절약성은 수치적으로도 증명됐다. 변기를 내릴 때 사용하는 물의 양은 평균 7L지만 샤워 중 소변을 볼 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양은 3.2L에 불과하다. 변기에 소변을 볼 때보다 물을 절반밖에 쓰지 않는 것이다.
위생에 관련된 문제도 없다. 소변에 각종 독소가 있다며 이 행동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이 소변을 바로 씻어주기 때문에 피부 등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한편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보는 행동은 휴지를 절약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미국 매체 마이크에 따르면 약 50일간 샤워하면서 소변을 본다면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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