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범죄조직이 공개한 동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브라질의 마약 거래 범죄 조직이 공개한 동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동영상 속에는 한 여성이 침통한 얼굴로 앉아 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등장하고 남성은 여성의 머리를 자르기 시작한다.
여성의 머리카락은 밀려가고 여성은 그 과정 내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다. 영상 중간중간 해당 상황을 촬영하는 듯한 남성의 비웃음이 들린다. 결국 여성의 머리는 모든 머리카락이 밀려 삭발한 머리가 된다.
메크로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브라질 마약 거래 범죄 조직원의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고 그에 대한 처벌로 남성이 여성의 머리를 삭발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범죄 분석 전문가는 "브라질 마약 범죄 조직 내에서 자신들의 규율을 어긴 조직원에게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끔찍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범죄 조직은 잔혹한 행동을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질 범죄조직은 과거에는 조직의 건물에 호기심으로 침입한 들어온 일반인들의 손목을 잘라 국제사회로부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해당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바람을 피웠으니 마땅히 당해야 한다는 의견과 저항조차 못하고 머리카락을 모두 잃어버리는 여성이 불쌍하다는 의견이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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