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이 강아지와 산책하고 있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진짜 의미를 깨닫고 강아지를 안아주었다.
과거 멕시코에서 진행된 아주 재밌는 캠페인이 하나 있다. 캠페인의 이름은 '투명인간과 산책하는 개'로 강아지들을 위한 캠페인이었다.
해당 캠페인은 강아지들에게 목줄을 씌운다. 이 목줄은 아주 특별하게 제작된 것으로 아주 빳빳하게 만들어져 위로 솟아 있다. 빳빳한 목줄을 강아지에게 씌우면 강아지가 투명인간과 산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 강아지를 길거리로 내보내면 사람들은 강아지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게 된다. 사람들은 투명인간과 산책하는 것 같은 강아지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다가오게 되고 목줄에 쓰인 메시지를 읽고 캠페인의 진짜 의미를 깨닫는다.
목줄에는 "나를 키워주세요"와 "이 개가 주인을 구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캠페인에 이용된 강아지들은 모두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견'들로 유기견들의 새로운 주인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캠페인이 진행된 것이었다. 메시지를 본 사람이 투명인간의 자리에 가서 목줄을 잡으면 유기견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된다.
멕시코의 한 애견샵에서 진행된 이 이벤트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유기견들에게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또한 늙고 상처 입은 강아지일거라는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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