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정형돈과 4년 전 한 약속을 지켜내며 훈훈한 면모를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빅뱅 멤버 5명이 완전체로 출연해 유쾌발랄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지디에게 박수 주세요"라며 4년 전 지드래곤이 쓰고 간 서약서를 공개했다.
서약서에는 "나 지드래곤은 오늘 주간아이돌 녹화에 크게 만족하는 바 책임지고 모든 멤버들의 손을 이끌고 빅뱅 완전체로 재출연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서약서에는 보라색으로 손도장까지 찍혀있다.
4년 전인 2013년 당시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함께 출연하며 '형용돈죵'으로 찰떡궁합 케미를 보여주며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멤버들 전원과 함께 재출연하겠다고 약속했던 4년 전 방송에서도 지드래곤은 정형돈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형 때문에 나왔어요"라고 다정한 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절친한 사이라고 해도 정말 약속을 지키긴 쉽지 않은데 지드래곤은 4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약속을 잊지 않고 멤버들과 함께 '주간아이돌'과 정형돈을 찾아왔다.
이런 지드래곤에게 "괜히 톱스타가 아니다", "의리있다", "다시 둘이서 앨범냈으면" 등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형돈은 빅뱅 멤버들에게 "여러분은 지드래곤 때문에 여기 나오게 된 거다"라며 지드래곤과의 친분에 으쓱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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