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인 할머니가 백인 여성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전 세계 아시아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 '넥스트 샤크'는 한국 국적의 한 할머니가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를 폭행한 것은 한 백인 여성으로 그 여성은 할머니를 폭행하며 "백인 파워!(White power)"라고 외쳤다고 한다. 백인 여성은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 쓰러져 이마가 약 2.5cm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도로에는 굵은 핏방울이 떨어졌다.
얼마 후 할머니를 폭행한 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거리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는 노숙자로 밝혀졌으며 나이는 27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신병력이 있는 노숙자"라면서 "해당 범죄가 증오 범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 이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소수 인종에게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공격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이번 사건은 트럼프 당선으로 혼란스러운 미국의 어두운 이면을 잘 드러낸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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