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장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을 찍다가 모르고 진짜 술을 마셔버린 배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19일 MBC '미씽나인' 측은 '조개구이집에서 생긴 일(#정경호의 불꽃 애드리브)'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극중 정경호가 갯벌에서 촬영 중 한 식당에 들어가 소주 한잔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정경호는 감독이 'CUT' 소리를 내자마자 "어~우!!!!!"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위 영상 2분 10초 부분부터)
이어 "이거 뭐에요?"라고 물으며 몸을 베베 꼬았다. 정경호가 마신 건 진짜 소주였던 것.
감독도 이 사실을 몰랐는지 "이거 뭐야, (진짜) 술이야?"라고 물었다.
스태프가 "새로 딴 것이라서"라고 설명하자 정경호는 경악하는 표정을 지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일은 한 번 더 있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찬열은 파티를 즐기는 장면에서 촬영용 와인을 마시고는 혀를 쭉 내밀며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 영상 14초부터)
최태준이 "진짠줄 몰랐지?"라고 묻자 찬열은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네"라고 대답하곤 입가를 닦아냈다.
보통 촬영용 소주는 물로, 촬영용 와인은 포도주스로 대체되기 마련인데 미씽나인 제작진은 유독 진짜 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정경호, 찬열 둘다 너무 귀엽다", "감독님은 왜 모르냐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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