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자이크 제거 기술' 개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AIAI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인공지능 연구진은 '픽셀 레컬시브 슈퍼 레졸루션(Pixel Recursive Super Resolution)'이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모자이크 제거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와 논문에 의하면 구글은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이나 영상을 원상 복구해 원본을 보여주는 기술력을 곧 갖게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인공지능)을 이용해 디지털 화상에서 픽셀의 수를 점차 늘려가며 모자이크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원래 64 픽셀이던 사진을 모자이크로 변환하면 가로세로 8픽셀이 돼 사진이 뭉개지고 만다.
이 뭉개진 사진에 구글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32x32픽셀, 더 나아가 원본이라 볼 수 있는 64X64픽셀의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작업으로 해당 모자이크 사진과 비슷한 색깔 패턴을 보이는 다른 사진들과 비교하는 '컨디셔닝 네트워크'가 이루어진다.
그 다음으로 비교에 쓰인 고해상도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하려는 사진의 빈 공간을 채우는 '프라이어 네트워크'라는 과정이 이어진다.
현재 구글은 이 두 기술을 접목해 기술 개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구글은 "모자이크 제거술이 경찰 등 여러 수사 기관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범죄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누리꾼들은 "야동 모자이크를 다 지울 수 있겠다"고 음흉한 미소를 지어 그 우려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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