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자이크 제거 기술' 개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AIAI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인공지능 연구진은 '픽셀 레컬시브 슈퍼 레졸루션(Pixel Recursive Super Resolution)'이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모자이크 제거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발표했다.
![모자이크 구글 0](/contents/article/images/2017/0209/1486605933353776.jpg)
![모자이크 구글 1](/contents/article/images/2017/0209/1486605643775690.jpg)
보도와 논문에 의하면 구글은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이나 영상을 원상 복구해 원본을 보여주는 기술력을 곧 갖게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인공지능)을 이용해 디지털 화상에서 픽셀의 수를 점차 늘려가며 모자이크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원래 64 픽셀이던 사진을 모자이크로 변환하면 가로세로 8픽셀이 돼 사진이 뭉개지고 만다.
이 뭉개진 사진에 구글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32x32픽셀, 더 나아가 원본이라 볼 수 있는 64X64픽셀의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모자이크 구글 3](/contents/article/images/2017/0209/1486605654289963.jpg)
이 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작업으로 해당 모자이크 사진과 비슷한 색깔 패턴을 보이는 다른 사진들과 비교하는 '컨디셔닝 네트워크'가 이루어진다.
그 다음으로 비교에 쓰인 고해상도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하려는 사진의 빈 공간을 채우는 '프라이어 네트워크'라는 과정이 이어진다.
현재 구글은 이 두 기술을 접목해 기술 개발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모자이크 구글 2](/contents/article/images/2017/0209/1486605673874695.jpg)
구글은 "모자이크 제거술이 경찰 등 여러 수사 기관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범죄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누리꾼들은 "야동 모자이크를 다 지울 수 있겠다"고 음흉한 미소를 지어 그 우려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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