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결국 '김치용 배추'의 번역에서 '중국'을 삭제했다
그동안 구글 번역기에 '김치용 배추'를 입력하면 'Chinese cabbage for Kimchi'(김치를 위한 중국 배추)라는 번역이 나왔다.
이를 두고 수많은 네티즌들은 번역 오류라며 구글에 항의를 해왔고 구글 번역기의 수정 제안하기 버튼을 눌러 수정 요청을 하자는 캠페인까지 벌어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오랜 시간 이에 대해 이렇다할 반응이 없었던 구글은 최근 이 번역 오류를 바로잡았다.
현재 '김치용 배추'를 입력하면 'cabage to make kimchi'라는 결과가 나온다.
배추 앞에 붙었던 'Chinese'(중국) 단어가 빠진 것.
이것이 구글 측에서 수동으로 수정한 것인지, 수많은 네티즌들의 번역 오류 기능을 사용해 바로잡은 데이터가 누적된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함께 구글 측에 항의해 'Chinese'를 뺐다"며 "다 팔로워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Kimchi cabbage'로 정확하게 바뀌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Kimchi cabbage'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2013년 '김치용 배추'를 정식으로 명칭화한 용어다.
서 교수는 "파오차이가 아닌 우리 정부가 지정한 신치(辛奇)로 시정해 달라고 지속해서 항의할 것"이라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한편 구글 번역기에서 오류를 바로잡으려면 '수정 제안하기'를 하면 된다.
파오차이와 같은 잘못 번역된 결과를 확인하면 우측 하단에 있는 '번역 평가'를 클릭한다.
이후 '수정 제안하기'로 들어가 '泡菜'를 지우고 '辛奇'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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