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용카드로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사려고 했던 남성이 검거됐다.
15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구입하려던 신용카드 절도범을 금정경찰서에서 검거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부산경찰 측은 "주차된 차량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아는 누나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려다 딱 걸린 남자를 검거했다"며 사건의 정황을 알렸다.
이어 "절도도 용서할 수 없지만 커플이 되려는 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끝으로 "(해당 남성이) 목걸이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본인이 사용할 은팔찌(수갑)는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정말 나쁜 놈이다", "아무리 애정이 담긴 선물이라지만 훔친 거라고 생각하면 소름끼친다"며 남성을 꾸짖었다.
그러면서 "부산경찰 필력 최고", "은팔찌라니 센스만점"이라며 부산경찰의 유머 감각에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해당 사연은 올라온지 4시간 만에 '좋아요' 3800여개, 댓글 600여개를 기록하는 등 화려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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