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결혼하기 싫어 도망친 신랑을 철저히 응징한 신부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한 거리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한 남성의 손목을 사슬로 묶어 끌고 다니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여성은 거칠게 사슬을 끌어당겼고 남성은 저항해보지만 별 도리 없이 질질 끌려갔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두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온라인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예비 부부였다고 한다.
하지만 남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던 신부는 신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에 크게 분노했고 드레스를 입은 채로 신랑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결국 여성은 남성을 찾아냈고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한 응징으로 그의 손목을 사슬로 묶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남성도 잘못했지만 길바닥에 끌고다닌 건 너무했다", "왜 도망갔는지 알 것 같다"며 쯧쯧 혀를 찼다.
한편 일각에서는 "실제가 아닌 연출된 가짜 상황일 것"이라며 "두 사람은 실제 예비부부가 아닌 배우이며 무언가를 홍보하려고 쇼를 하는 것이다", "일종의 퍼포먼스 아트다", "SM(가학성-자기학대 성향)을 즐기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출처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 영상은 공개된지 이틀만인 2일 조회수 7만 6천회를 넘기는 등 실시간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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