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드디어 풀리며 봄이 한껏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는 오늘, 벚꽃 개화 시기가 알려져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7일 민간 기상정보 업체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국내에서 화사한 벚꽃을 볼 수 있다.
벚꽃은 가장 남쪽인 제주도에서 먼저 피어나기 시작한다. 오는 23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26일 부산, 27일 대구-포항, 28일 통영, 29일 여수-광주, 31일 전주-대전 순이다.
서울-경기권에는 4월 6일 이후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이 흐른 후이니 서울에서는 13일 경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 늦는 지역은 강원도 춘천(4월 8일)과 인천(4월 9일)이다. 이후로 전국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평년보다 중부지방 2~4일, 남부지방 2~5일 빨리 개화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도깨비씨가 미쳤다(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이 사랑에 빠진 후 한겨울에 벚꽃을 피워낸 장면을 인용)"며 서둘러 오는 봄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 벚꽃 개화 날짜를 참고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봄나들이 갈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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