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복이 제한시간 2분동안 '머랭만들기'에 자기소개, 특기랩까지 정말 많은 것을 해냈다.
다음은 29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이 공개한 영상이다.
장문복은 계란과 커다란 볼을 들고 등장해 "오늘은 제가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머랭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머랭은 계란흰자를 휘저어 거품을 낸 것을 말하는데 베이킹에서 기본으로 꼽히는 항목이다.
머랭을 만들 때 핸드믹서를 사용하면 편하지만 맨손으로 하면 계속 쉬지않고 저어야하기에 꽤나 고생하게 된다.
장문복은 계란을 깨 손으로 노른자를 건져내고 신들린 듯이 게란을 휘젓기 시작했다.
그는 힘들었는지 신음소리와 함께 "아 팔 빠질 것 같애"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렇지만 멈출 순 없었다.
그런 그의 간절함을 계란도 알았을까. 휘젓기 시작한지 1분이 살짝 지났을 때 계란에서는 정말 거품이 일기 시작했고 장문복은 볼을 뒤집어 머리 위에 올리고 3초를 버텨 머랭이 완성됐음을 증명해냈다.
이제 남은 시간은 40초. 그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했는지 숨도 쉬지 않고 자기소개를 랩처럼 해냈다.
하지만 오히려 15초 정도 시간이 남았고 잠시 망설이던 장문복은 "슈퍼스타K2 때 했던 랩을 잠깐 해볼게요"라며 랩을 시작했다.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어내며 유명세를 탄 계기이기도 한 속사포랩이었다. 고음에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랩이 마치 외계어같기도 해 웃음과 놀라움을 함께 자아냈다.
이런 모습은 누리꾼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았고 벌써부터 프로그램의 유력한 우승자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민의 손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7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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