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발견된 '뱀'을 용감하게 제압한 승무원들이 누리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 ABC뉴스는 미국의 한 항공사 비행기에서 벌어진 '뱀 소동'을 전했다.
미궉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 시로 향하는 항공편의 승무원들은 한 승객으로부터 매우 다급한 전화를 받게 됐다. 그 전화는 자신의 비행기 안에 '뱀'을 놓고 내렸다는 것.
승무원들은 황급히 기장과 함께 이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렸다. 비행기 내에 뱀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한동안 소란이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자아이가 짐칸에 있는 노란 가방 뒤에 숨어있던 뱀을 발견했다. 뱀은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잠을 자고 있던 상태였다.
잠든 뱀을 보고 승객들이 어찌할 줄 몰라하던 때 승무원들이 나섰다. 승무원들은 용감하게도 '맨 손'으로 뱀을 붙잡았고 곧장 자루에 넣어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승무원들이 보여준 용기에 승객들은 매우 놀라워하면서도 감사해했다는 후문.
한편 문제를 일으킨 뱀은 항공사의 허가 없이 비행기에 태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사는 몰래 뱀을 비행기에 들고 탄 뱀 주인에 대한 처벌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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