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에서 자라 할머니 사랑이 남다른 김민석이 '체크카드' 일화로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7일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배우 김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DJ 박소현은 "할머니가 체크카드 1만 8천원 쓴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던데"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민석은 "할머니가 워낙 안 쓰시는 분이라 돈을 드리는 건 의미가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민석은 할머니가 이제는 자신이 드리는 용돈을 쓰시면서 편히 지냈으면 했다.
하지만 그의 할머니는 손주가 고생해서 버는 돈을 쓰는 게 아까워 자꾸 아끼기만 했다.
결국 김민석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는 "체크카드에 돈을 넣어드리면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안 긁으면 이 카드 없어진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김민석은 "그런데 할머니께서 그 뒤로 2천원, 4천원씩 쓰시더라"며 할머니에 대한 짠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꾸만 아끼는 할머니에게 김민석은 앞으로 돈 벌 날이 많으니 몇백만원이든 마음껏 쓰라고 할머니께 당부했다.
그래도 할머니가 가장 많이 쓴 금액은 '아귀찜 1만 8천원'이 전부였다.
할머니가 쓴 카드명세 문자를 받아보는 김민석은 소소하기만 한 금액에 눈물이 난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민석은 할머니 손에 자랐음을 밝히며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왔다.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출연하는 것도 할머니가 좋아해서라고.
최근에는 과거 횟집에서 일했던 실력으로 직접 회를 떠서 할머니께 맛보여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석은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로 얼굴을 알렸고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주목받으며 SBS '닥터스', '피고인' 등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대세 배우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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