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후에 하는 가글의 위험성이 소개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월 MBN '황금알'에서 소개된 양치질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황금알에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선민 씨는 "양치질을 한 후 또 가글(구겅청결제)을 하는 것은 정말 미친 짓입니다"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선민 씨는 "치약의 계면활성제를 완전히 닦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가글을 쓰게 되면 세균을 죽이기 위해 가글 안에 들어있는 염화물들이 계면활성제와 결합하게 된다. 그러면 치아착색(변색)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선민 씨는 가글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선민 씨는 "가글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침을 말린다. 입안이 마르면 구취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 썼던 가글이 오히려 구취의 원인이 되었던 것.
이선민 씨는 가글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묻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칫솔질 이후 바로 사용은 금물", "상처 소독용으로 사용 권장",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사용 권장"이라고 답했다.
한편 가글(구강청결제)을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30분 정도 음식물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가글(구경청결제)에 들어있는 다양한 종류의 화학성분이 입에 잔류해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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