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이녀석에게 문 열어줘선 안돼요!"
한 고양이에게 절대 문을 열어줘선 안된다는 한 러시아 기숙사의 경고문이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했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고양이 사진이 화제로 떠올랐다.
밝은 갈색과 진갈색이 섞인 이 귀여운 고양이는 창문 방범창에 매달려 애절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다.
고양이 간식을 하나 던져주며 쓰다듬어주고 싶지만 경고문에 적혀있는 말 때문에 사람들은 차마 문을 열 수 없었다.
경고문에 적혀있는 러시아 원문을 번역해보았다.
убедительная просьба! 제발 부탁합니다! не пускать кота в общагу! 이 수컷고양이를 기숙사로 들여보내지 마십시오! у нас уже 10 беременных кошек! 벌써 암컷 고양이 10마리가 임신했습니다! администра́ция
기숙사 사감 |
경고문 내용을 보니 이 고양이는 순진한 눈빛을 하고 있지만 사실 여색을 밝히는 응큼한 수컷 고양이였다.
이 내용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정말 웃기다", "암컷 고양이 열마리면 자식이 수십마리?", "고양이도 하는데...", "진짜 열어주면 안되겠다"며 폭소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길고양이들을 외면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결국 영역을 다른 곳으로 옮겨 그 곳에서도 수많은 새끼고양이를 낳기 때문이다.
![고양이 1](/contents/article/images/2017/0426/1493188969261330.jpg)
그러므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받게 하는 것이 옳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서울, 부산, 대전, 경기도 수원시 등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 시청이나 구청에 신고하면 가능하다.
![길고양이 중성화 1](/contents/article/images/2017/0426/14931874458525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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