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교수가 강의 도중 세월호 희생자들을 두고 막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중앙대 A교수가 올해 3월 강의 도중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A교수는 다수의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다 "세월호 사건의 재판기록에 따르면 세월호 학생들도 죽기 전에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보통 학생들이 무서워하며 죽음을 맞이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뜬금 없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을 희화화한 교수의 발언에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교수의 발언을 들은 한 학생은 "세월호 참사와 전혀 무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희생자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해 놀랐다"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해당 발언들이 논란이 되자 A교수는 바로 해명했다.
그는 세월호에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는 "사람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이 휴대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 예시를 든 것이다"라며 "극단적인 예를 든 건 잘못이지만 전체 맥락을 봐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강의 도중 위안부와 중국여성을 비하하는 발언 또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중앙대는 학생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막말 논란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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