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깰 경우 혼자 겸연쩍기도 하고 뭔가 좀 허무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별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심각한 수면무호흡 증상을 의심해 봐야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깰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실제로는 자다가 호흡이 멈춰 괴로워서 깨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즉, 호흡이 멈춰 괴로워서 깨어나는데 그 순간 자신의 코고는 소리를 들은 것 뿐이라는 것.
코를 곤다는 것은 기도가 좁아져있다는 신호다. 입안의 혀와 목젖 등이 뒤로 처지면서 목젖 주위의 점막이 코에서 폐로 들어가는 강한 공기의 압력을 받아 떨려 소리가 난다. 이것이 코골이이며 코고는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
성인의 10~30% 정도가 코를 골며 이 중 70~80%가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이는데, 한 시간에 20회 이상의 수면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면 심각한 상태다. 고혈압, 뇌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확율이 높아진다.
실제로 뇌졸증 환자의 60% 이상이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상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코고는 소리에 자주 잠에서 깨는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평소 약 40배 이상 졸음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밤에 충분히 잤어도 낮에 심하게 졸리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만하다.
스스로 이 증상을 확인할 방법은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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