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교도소 박물관 지하 감옥에서 정체불명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그레이트 야머스(Great Yarmouth)에 있는 톨하우스(Tolhouse) 박물관에서 한 60대 할아버지의 시신이 지난 10일 오후 1시 45분경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할아버지가 최초로 발견된 후 2대의 구급차와 4대의 경찰 차량이 박물관에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 할아버지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읐으며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부검 또한 실시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박물관을 폐관한 상태"라며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공지를 올렸다.
Due to unforeseen circumstances the Tolhouse Museum is closed at this time. We apologise for any inconvenience caused.
— Tolhouse Museum (@tolhousemuseum) 2017년 6월 11일
한편 톨하우스 박물관은 800년 전 지어진 주(州) 교도소를 1880년에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현재는 주 의회가 관리하고 있다.
교도소로 사용될 당시 쓰였던 지하 감옥, 교수대, 교수용 밧줄 매듭 등이 그대로 보존돼있다.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마을에서 범죄자들을 어떻게 처벌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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