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한 가맹점이 수수료때문에 배달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BBQ 측은 "사실 관계 파악이 안 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게시판에는 "BBQ 시켰는데 취소 사유 미쳤다"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주문하기'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매장 사정으로 인해 주문이 취소됐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구와 함께 취소 사유로 "수수료 때문에 안 함"이라고 적혀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이거는 진짜 뭐라고 해야하냐? 막 나가자는 건가"라며 황당함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냈다.
사진에서 언급된 수수료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음식을 주문할 때 매장 측에 발생하는 배달 수수료로 보인다.
해당 사진에는 댓글만 180여 개가 달리는 등 논란이 됐고 다른 커뮤니티와 SNS로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차라리 재고가 없다고 하지 저게 뭐냐",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주문하지말라는 경고냐"며 분노했다.
이 사건에 BBQ관계자는 "처음 사진을 올린 사람이 문제 가맹점 이름을 가려놔 사실 관계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다만 통상 몇백 원대에 불과한 수수료 때문에 배달을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답했다.
현재 해당 항의글은 게시판에서 삭제된 상태다.
한편 BBQ는 지난 5월 '치킨 값 인상 논란' 당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프랜차이즈다.
BBQ는 당시 약 30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최대 2천원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비판을 받자 인상 계획을 철회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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